대한장연구학회(회장 최재현)는 지난 17일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염증성 장질환 및 대장암의 최신지견’을 심도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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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회장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관련 대장암의 세계적인 대가인 네덜란드 Bas Oldenburg 교수의 특강과 △Practical Issues in Clinical Reaserch △Recent Progress in the Approach of Small Bowel Diseases 등 2개의 심포지엄 그리고 구연 39편, 포스터 34편이 발표됐다.
심포지엄 ‘Practical Issues in Clinical Reaserch’에서는 임상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딪히게 되는 연구디자인, 통계, 결과보고 등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Recent Progress in the Approach of Small Bowel Diseases’에서는 소장내시경의 보급으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장질환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학회에서는 또 ‘이중풍선내시경으로 진단한 소장종양의 임상양상 : KASID 다기관 연구’(가톨릭의대 최황)를 비롯해 원광의대 이성희·울산의대 명승재 회원의 연제 등 3편을 우수연제로 선정해 우수연제상을 수여했다.
최재현 회장(고대 안산병원장)은 "대한장연구학회는 장질환 연구에 매진하고 진료의 표준을 제시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미션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활동과 여러 진료지침의 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여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Young Leader’s camp 등을 통해 젊은 의사들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에 염증성 장질환 진단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함으로써 임상 진료지침 마련의 초석을 마련한데 이어 치료가이드라인의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일 IBD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장질환 분야의 연구와 진료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